건강, 의학 정보 / / 2024. 1. 21.

자궁내막증 원인, 증상, 방치하면 안되는 이유, 치료

자궁내막증은 복강 내에서 생리혈이 제거되지 못하고 난소나 기타 복강 내의 여러 장소에서 자라면서 생리통, 성교통 등의 통증과 불임증을 가져오는 만성 부인과 질환입니다. 자궁내막증이 난임의 한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이번 글에서는 원인과 증상,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자궁내막증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자궁내막증 원인과 증상

자궁내막증의 명확한 원인은 없지만, 월경 기간 중 난관을 통한 월경혈의 역류로 인해 복강 내의 다른 조직에 착상되어 자궁내막증이 일어난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이외의 조직에 착상하여 자궁내막증을 유발한다는 이론으로 월경혈의 역류, 림프성 전파, 혈행성 전파, 의인성 전파에 의한 것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도 자궁내막증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여성에게 자궁내막증이 있는 가까운 친척이 있는 경우 자궁내막증이 발생할 위험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증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로는 빨라지는 초경과 늦어지는 출산, 늘어난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스트레스로 인한 순환장애와 어혈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호르몬 분비를 방해하고 자궁내막증의 재발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은 월경을 하는 여성, 즉 초경에서부터 폐경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생길 수 있으며 자궁내막증에서 보이는 골반 통증의 특징은 월경 전에 시작되어 월경 기간 중 심하게 지속되는 월경통입니다. 평상시에도 요통과 복통이 있을 수 있으며, 성교통이 심할 수도 있습니다. 월경 전후 배변 이상, 설사, 배뇨 곤란, 광범위한 골반 통증, 하복부 통증 등의 비특이적 증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이 있는 상태에서도 임신이 되는 경우가 있지만, 난임기간이 1년 이상 경과되면 자궁내막증이 난임의 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자궁내막증을 방치하면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의 주요 증상 중 하나는 만성 골반통입니다. 이 통증은 쇠약해질 수 있으며 개인의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밖에서 자라면 염증과 유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착은 장기를 서로 묶어 월경 주기 전체에 걸쳐 지속되거나 그 이상으로 확장될 수 있는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증 관리를 소홀히 하면 지속적이고 심각한 골반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은 여성 난임의 흔한 원인입니다. 자궁 외부에 자궁내막 조직이 있으면 생식 기관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이는 흉터 조직의 형성, 나팔관의 막힘 또는 난소 기능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증과 관련된 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방치하지 않고 빨리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무시하면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증상을 무시하고 자궁내막증에 대한 치료를 받지 않는 상태가 오래 지속될수록 난소암의 발병률이 올라갑니다.

자궁내막증 치료

자궁내막증은 약물 치료만으로는 병변을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수술을 통한 절제가 가장 중요한 치료입니다. 수술 후에는 보조적인 약물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자궁내막증은 월경 주기에 따른 생체 내의 여성 호르몬의 변화에 반응하여 증식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 치료를 위해서는 월경을 멈추게 하는 약물요법도 필요합니다. 자궁내막증 수술은 골반경을 사용하는 것이 우선적인 방법이며, 개복수술을 하는 경우는 제한적입니다. 유착이 심한 경우 개복을 하여 보존적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원칙으로 되어 있습니다. 난관과 난소를 분리하여 정상적인 해부학적 구조가 회복되면 임신 확률이 5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술 후 약 50~75%의 환자에서 통증이 경감되며, 중증 이상의 자궁내막증과 연관된 불임이 발생한 경우 수술을 통해 약 35~60%에서 임신에 성공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자궁 내막증 수술에는 자궁 내막성 물혹 절제와 난소 보존의 방법이 있습니다. 자궁 내막성 물혹 절제는 난소는 남겨 두고 혹만 잘라내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난소 보존은 젊은 여성의 경우 호르몬 때문에 출산을 마쳤더라도 되도록 난소의 일부를 남겨 두는 보존적 방법입니다. 자궁내막증 수술 후 회복 기간은 수술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수술 후 통증은 2~3일 정도이며, 입원 기간은 1~2일, 수술 후 생활 복귀 기간은 3~4일 정도입니다. 수술 후 상처는 0.5cm, 10~15cm 정도로 매우 작은 편입니다. 자궁내막증은 재발률이 높은 자궁질환 중 하나이므로, 수술 후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리 방법으로는 꾸준한 운동이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에 좋은 운동으로는 하루 30분~1시간 정도의 유산소 운동(가벼운 조깅, 러닝, 등산)이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은 자궁골반순환을 돕고 스트레스로 인한 순환문제를 개선합니다. 다만, 생리 중에 머리를 바닥으로 향하는 요가 자세는 자궁내막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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